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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국내여행

조선 제 7대 세조와 정희왕후릉이 있는 남양주 광릉 두 번째 이야기

by _소소_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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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소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남양주에 있는 광릉을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은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6월 30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실제로 제가 보고 온 광릉은 너무 보존도 잘 되어있었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서 세계유산으로 인정될만한 가치가 느껴졌어요. 

 

세조의 광릉 외에도 조선왕릉의 무덤은 대한민국 곳곳에 있는데 

조선왕족의 무덤은 모두 120기이며 능은 42기, 원이 14기, 묘가 64기라고 합니다. 

 

능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하며

원은 왕세자와 왕세자빈 또는 왕의 사친의 무덤이고

묘는 그 외 왕족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한 왕조의 무덤이 이렇게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것은 유례가 많이 없어서 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남양주의 광릉 외에도 파주의 장릉, 고양의 서오릉, 김포의 장릉,

서울의 정릉, 선릉, 의릉, 태릉과 강릉 등 

곳곳에 우리의 문화유산들이 자리 잡고 있네요. 

 

<출처-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동부지구 관리소 안내책자>

 

하늘도 파랗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릉이 너무 멋지게 펼쳐져 있었어요. 

너무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눈으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으로 쭉 시선을 멀리보면 보이는 곳이 세조의 릉입니다. :) 

오른쪽으로 보이는 릉은

정희왕후의 릉이고요. 

왕과 왕비의 봉분이 있는

성역공간인 능침 공간입니다. 

 

조선왕릉은

왕과 왕비의 봉분이 있는 능침공간 

제사를 지내는 제향 공간

왕릉의 관리와 제향준비를 위한

공간인 진입공간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왕과 왕비가 이 곳에 계신다고 하니 더욱 성스럽게 느껴졌던 공간이었어요.

뭔가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출처-문화재청 궁능 유적 본부 조선왕릉 동부지구 관리소 안내책자>

이 곳이 바로 정자각으로 왕릉 제향을 올리는 공간으로

정자 모양으로 지은 건물이라고 해요. 

정자각 앞에 광릉 제향 일정도 나와있어요. 

제향 일은 매년 음력 9월 8일로 사진과 함께 제사가 이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어요. 

 

제향과 관련된 위치 및 제기류에 관련된 지식들이 

적혀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을 텐데, 

왕릉에 대한 해설 프로그램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아쉽지만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다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중간중간에 이렇게 예쁜 풍경도 보였어요. 

작은 연못 같은 것도 있었는데 이 안에 엄청 많은 올챙이가 있더라고요. :) 

초록 초록한 풍경을 보며 엄청 힐링이 되기도 했어요. 

진짜 많은 올챙이들

가까이서 이렇게 많은 올챙이를 본건 또 처음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광릉을 찾게 된다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기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생각보다 광릉에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많아서 교육적으로도 적합한 공간 같아요. 

저도 나중에 아기가 생긴다면 이런 역사적인 공간에 아이들을 자주 데려오고 싶네요. 

그리고 여기는 광릉의 재실입니다. 

재실은 왕릉을 지키고 관리하는 참봉이 상주하던 곳이라고 해요. 

제향을 지낼 때는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일을 준비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나름 규모가 조금 컸고 다양한 방과 부엌 등이 있었어요. 

 

예스러운 느낌의 재실이 반갑기도 하고 오랜역사가 묻어있는 장소라고 여겨졌어요. 

입구부터 옛스러운 느낌을 주었던 재실의 모습. 

 

광릉을 천천히 구경해보면서 옛 조선의 역사와 릉을 감상해볼 수 있었던

아주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조선왕릉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조선왕릉의 제례의식도 배우게 되면서 저만의 지식을 만들었던 것 같아서 의미 있었던

광릉 여행기였습니다.:) 

 

광릉 내 화장실, 안내책자, 그리고 흙 먼지 털이 공간도 있으니 잊지마세요. :) 

 

그럼 소소는 다음 리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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