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그리고 카페/맛집

종로 광장시장 '원조 자매 마약김밥집' 후기

by _소소_ 2021. 4. 26.
반응형

안녕하세요. 소소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다녀왔던 광장시장에서 먹게 된 마약김밥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이 유명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늘 광장시장에서 먹게 된 건 

순희네 빈대떡 아니면 육회여서 마약김밥은 먹어 볼 겨를이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광장시장을 돌아 볼 때 아주 간단하게 배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유명한 마약김밥을 먹어볼 기회가 드디어 생겼답니다. 

 

 마약김밥이란 절반이나 1/4 정도의 김을 자른 뒤에 밥과 간단한 재료를 

올려놓고 돌돌 말아 겨자소스에 찍어먹는 김밥이라고 해요. 

약간 꼬마김밥 느낌인 것 같은데 그 맛이 중독적이라고 해서 마약김밥이라고 부르나 봐요. 

 

광장시장 내부는 워낙 크고 넓어서 육회골목, 빈대떡 골목 등 아주 다양한 공간이 있고

마약김밥과 떡볶이를 파는 골목도 따로 있어서 그중에서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호객행위도 은근 많아서 조금 지나갈 때 힘든 부분이 있는데 제가 간 '원조 자매 마약김밥집'은

아주머니께서 호객행위 없이 맛있게 만들고 계신 모습에 이끌려 가게 되었답니다. 

 

<광장시장 위치>

광장시장은 기본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나

먹자골목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라고 합니다. 

 

광장시장 내부에 아주 많은 노점들이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예전보다 활기가 덜 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물건들이 반겨주는 곳인듯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순희네 빈대떡의 녹두전과 고기완자를 못 먹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와서 먹고 싶어요.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빈대떡을 

종이컵에 담아 주기 도하더라고요. 저는 식당 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종이컵에 빈대떡을 담아

조금만 맛을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 괜히 시장에 오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고 싶으니까요!:-) 

고든 램지도 다녀간 '원조 자매 마약김밥집'입니다. 

아주머님 말씀으로는 고든 램지에 이 자리에 앉아서 마약김밥도 먹고 다양한 음식을 

먹었다고 해요. 김밥 만든 걸 입에 넣어주시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가게 내부에 붙여져 있더라고요. 

 

코로나 이전에 이렇게 자유롭던 일상이 새삼 또 그립네요~ 

거리두기 하지 않고 서로 가까이 앉아 이야기도 하며 서로 정을 나누던 그때가 언젠간

다시 돌아오겠죠!? 그때까지 마스크도 잘하고 얼른 집단 면역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녀온 집은 동문 A 쪽에 8호였는데요.

이쪽 라인에 아주 많은 마약김밥집이 즐비하게 있었어요. 

 

저는 원조 자매 마약김밥집은 선택했고 메뉴도 아주 간단해서 좋았답니다. 

세트메뉴 및 단품이 있는데 가격도 아주 괜찮았어요. 

딱 세 가지만 파는 원조 자매 마약김밥집.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광장시장이라서 그런지 외국어로 된 메뉴판도 함께 마련되어 있었네요. 

저는 마약김밥과 떡볶이, 어묵 세트인 6,000원짜리를 골랐어요. 

 

저희가 갑자기 오게 된 광장시장이라 현금이 없어서 혹시나 하고 여쭤봤는데

보통 현금으로 내면 좋다고 하시는데 없으면 계좌이체는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노점이어서 그런지 카드결제는 따로 안되나 봐요. 

(꼭 현금 지참하시거나 계좌 이체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떡볶이와 마약김밥을 준비해주십니다~:) 

떡볶이는 쌀떡인 것 같았어요. 밀떡은 길고 얇은데 쌀떡은 이렇게 조금 통통하고 짤막하더라고요. 

원래 밀떡 파이긴 하는데 쌀떡도 맛있게 먹었어요. 

떡볶이는 맵지 않고 적당하게 매콤해서 좋았고 떡에 소스가 잔뜩 베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계속 끓이고 저어주셔서 그런지 꾸덕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마약김밥!

바로 만든 것 같은 마약김밥 옆에 겨자소스를 흐르듯이 뿌려주십니다. 

김밥 안에 재료를 다양하지 않고 간단했는데

당근, 깻잎, 단무지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름과 깨를 솔솔 뿌려 완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고소한 밥의 맛과 재료가 어우러져서 좋았고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니 약간 톡 쏘는 맛과 함께 중독적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김밥집 아주머님께서 만들어주신 마약김밥을 먹고 있는데 새로 따뜻한 마약김밥을

싸주시면서 바로 싼 따뜻한 것도 먹어보라고 권해주셨어요. 

확실히 바로 만든 김밥이 진짜 맛있긴 하더라고요. 

서비스로 이렇게 주셔서 시장에서 느껴 볼 수 있는 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겨자 소스가 신의 한 수였어요. 

처음 먹어보는 마약김밥이었는데 처음 먹어본 김밥이 생각보다 좋아서

앞으로도 가끔 생각 날 것 같아요. 

 

기본적인 재료로 만들어서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먹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깻잎이 엄청 향긋해서 김밥의 맛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먹기 좋았던 광장시장의 마약김밥과 떡볶이 그리고 어묵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광장시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고 또 포스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리뷰로 다시 돌아올게요!:)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