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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그리고 카페/맛집

제주 한림 뷰 맛집 '안녕 협재씨' 비주얼과 맛을 갖춘 맛집 후기

by _소소_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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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한림읍에서 유명한 '안녕 협재 씨' 관련 리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 날은 제주의 서쪽을 여행해보면서 애월 쪽을 다녀왔었는데 점심메뉴를 

고민하던 중 저희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 공사중이기도 했고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서

찾아왔던 맛집 리스트 중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안녕 협재씨'에 가게 됐어요. 이 곳은 저희가 알아봤을 때 바다를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딱새우장 비빔밥, 전복내장 비빔밥 등 밥과 비벼서 새로운 느낌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었답니다. :) 

 

그리고 '안녕 협재씨'의 또 다른 메리트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조금 애매한 시간에 점심을 먹어도 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사실 제주도에서는 많은 음식점들이 브레이크타임을 많이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늦어지거나 애매하게

점심을 먹게되면 일정과는 다르게 가지 못한 경우가 생겼어요.

하지만 '안녕 협재 씨'는 언제 가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돔베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돔베고기라는게 있는 건 들어봤지만 

'이게 어떤 음식이지?' 하며 궁금증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 여행에서 궁금증을 해결하게 됐습니다. 

돔베고기는 사실 수육인데 도마 위에 수육을 올려놓고 먹는다고 해서 '도마 고기'라고 하지만

'돔베'가 '도마'의 제주도 방언이어서 돔베고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는 돔베고기의 뜻> 

갓 삶은 흑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의 현지 음식으로, 여기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이다. 수육에 쓰이는 고기는 제주의 흑돼지로, 예로부터 흑돼지는 일교차가 크지 않은 섬에서 자라 스트레스가 적으며 체질이 건강하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 고기의 질이 우수하다.

광택이 있고 흙색을 띠는 흑돼지 고기를 준비한 다음 마늘, 생강, 대파, 후추 등을 넣고 끓인 물에 고기를 삶는다. 수육을 만드는 동안 생마늘을 편으로 썰고, 풋고추와 부추 등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놓는다. 다 삶은 수육을 덩어리째 꺼내 나무 도마 위에 올린다. 고기는 써는 동시에 식기 시작하므로 한 번에 전부 썰지 않고, 반만 먼저 썰어 낸다. 도마 한쪽에는 굵은소금을 올리는데,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 젓갈에 찍어 먹거나 마늘, 묵은지와 함께 싸 먹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육보다 삶는 시간이 길어 기름기가 적고 고소한 맛이 난다.

흑돼지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돔베고기 [Dombe meat] (두산백과)

 

돔베고기가 기름기도 없고 몸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하네요. 저도 집에서 수육을 먹을 때 기름이 쪽 빠져서 

김치나 무생채, 젓갈과 함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안녕 협재씨'에서도 정말 맛있게 돔베고기를 먹고 왔어요. 

 

<안녕 협재씨 지도>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 1길 55

번호: 064-796-0624

영업시간: 매일 10:00 - 18:40 (연중무휴,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공간 따로 마련되어 있고 4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다소 혼잡) 

안녕 협재 씨 바로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후 바로 보이는 가게입니다.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 바로 '안녕 협재 씨'입니다. 

작은 간판에 이름과 대표메뉴가 쓰여있어요. 

이 날은 저희가 애매한 시간에 가기도 했고 평일이어서 사람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해요. 저희는 운이 좋게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귀엽게 쓰여있는 작은 간판과 그리고 내부모습인데요.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어요. 테이블이 많지는 않고 1층은 마주 보고 앉는 테이블 형태로 되어있었어요. 

4명 정도 인원이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요.

2층은 테이블 형태뿐만 아니라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어서 바다를 보며 조금 더 멋진 뷰를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요즘 제주도에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혼자 오신다면 2층에 있는 바에 앉아서 드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메뉴는 딱새우비빔밥 15,000원

돌문어장 비빔밥 18,000원 

통전복내장 비빔밥 17,000원

도마 반판 13,000원 / 도마 한판 25,000원 

 

<SET MENU>

전복장 변경시+2,000원 추가, 문어장 변경 시 +3,000원 추가입니다. 

 2인세트- 딱새우장 비빔밥 2 + 도마 반판(돔베고기) 40,000원

3인 세트- 딱새우장 비빔밥 3 + 도마 반판(돔베고기) 55,000원

4인 세트- 딱새우장 비빔밥 4 + 도마 반판(돔베고기) + 공기밥 65,000원  

 

저희는 2명이라 2인 세트로 시켰고 2,000원을 추가하여 전복장으로 변경했어요. 

그리고 제주도에 와서 매일 해산물만 먹게 되니 약간 고기가 먹고 싶기도 해서

돔베고기까지 들어간 세트메뉴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비빔밥 하나를 추가로 변경할 땐 고민이 돼서

직원분께 전복장이 더 맛있는지 문어장이 더 맛있는지 여쭤보니 직원분 입맛에는 전복장 비빔밥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해서 팔랑귀인 저는 전복장으로 하나를 변경했어요. 문어장비빔밥도 맛있을 것 같아요. 

1층에는 화장실과 물을 개별적으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이렇게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활용을 잘 하신 것 같아요. 곳곳 보이는 인테리어도 귀엽네요. 

여기는 2층 자리였는데요!

이 자리가 바로 바다가 보이는 뷰 자리입니다. 

메뉴들이 전부 나왔어요. 딱새우장비빔밥, 돔베고기, 그리고 통전복 비빔밥 이렇게요. ^^

메뉴가 나오기 전에 직원분께서 휴지 옆에 보이는 글이 담긴 정보를 꼭 읽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글에는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나와있었습니다. 

 

1. 주문한 비빔밥을 받으시면 일단 눈으로 한입, 사진으로 한입

2. 해산물을 먹기 좋게 손질합니다. 

3. 해산물만큼이나 중요한 '안녕 협재씨'의 신의 한 수 '조림 무' , 조림 무를 잘게 으깨줍니다. 

4. 고명과 해산물장, 조림 무를 젖 먹던 힘을 다해 골고루 비벼줍니다. 

5. 각 비빔밥마다 제공되는 맛간장과 소스로 맛을 첨가합니다.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조림무라는 거 자체가 조금 생소했는데 정말 이 비빔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잘 비벼서 먹으니 신의 한 수였습니다. 

가까이서 찍어본 통전복과 조림무.

조림 무 위에 깨가 솔솔 뿌려져 있고 그 옆에 버섯과 해초, 파와 당근이 있어요. 

전복을 먹기 좋게 다 손질되어 나옵니다. 

전복과 조림 무를 으깨서 함께 잘 섞으면 완성인데 전복의 바다향과 조림 무가 만나서 풍부한 맛을 내더라고요. 

전복도 쫄깃쫄깃하면서 무와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새콤하기도 하고 달짝 찌 근하면서 해산물 맛이 풍부했던 통전복 비빔밥! 

나란히 있는 새우장의 모습입니다. 

새우는 머리는 잡고 몸통을 쏙 빼낸 후 함께 비비면 됩니다. 

비빔밥마다 넣어야 하는 맛간장이 다르니까 잘 기억했다가 뿌리면 돼요. 

새우장 비빔밥 안에는 날치알과 파, 김가루, 깨 등이 뿌려 있어요. 저는 사실 새우장 비빔밥이 통전복 비빔밥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날치알이 톡톡 씹히면서 새우의 살도 통통하고 간도 적당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비빔밥을 한 입 먹은 뒤 돔베고기를 백김치에 싸서 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기름이 쫙 빠져서 느끼하지도 않고 백김치가 확 잡아줘서 조합이 좋았어요. 

 '맛있다'라는 말이 계속 나올 정도였어요. 계속 해산물만 먹다가 오랜만에 고기를 먹어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아요. 비빔밥과 돔베고기가 함께 있는 세트메뉴!! 꼭 드셔 보셨으면 해요. 

"완벽했던 점심식사"

왜 세트메뉴가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꼭 드시기 전에 맛있게 비벼 먹는 법 정독하신 후 드시길 바라요!

저희는 먹을 때 새우장에서 새우 살을 잘 못 빼고 있으니까 직원분께서 오셔서 츤데레처럼 

손질해주셨어요..(감동) 원래 바쁘셔서 평소에는 못해주시는데 오늘은 저희가 사람이 없는 시간에 왔기 때문에

특별히 해주신 거라고 하셨어요.  

배운 대로 잘 으깨서 비비는 모습입니다.:) 

아! 그리고 SNS에 해시태그 해서 사진을 올리면 음료수를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어요. 

사진도 올리고 음료수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다를 보며 아주 잘 먹었던 한 끼였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웨이팅 할 정도로 맛있게 느껴졌던 곳이었어요. 

주변도 한적하고 마을 곳곳도 산책하기 아주 예뻤답니다. 제주도에 오시면 '안녕 협재 씨'에서

다양한 비빔밥과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돔베고기를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리뷰로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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