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길음] 현대백화점 가성비 초밥맛집 '스시로'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연히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들렸다가 알게된 가성비 초밥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원래 초밥을 너무 좋아하는 1人인데요 

그래서 무한리필 초밥집에 가거나, 점심세트 등의 초밥류를 즐기는 편이에요. 

회전초밥집에 가게되면 아무래도 접시 색깔을 신경쓰게 되고 얼마 나올까 걱정하며 대충 먹고 나오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접시 색깔=돈 이니까요)

 

그런데 여기 초밥집은 회전초밥집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착한 가격에 괜찮은 초밥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답니다.  

 

<현대백화점 '스시로' 위치>

위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315 현대백화점 9층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전화번호: 0507-1358-2795

 

현백 미아점 9층에 위치한 스시로 외관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보통 지하 식당가와 9층 식당가로 나뉘어지고 9층 식당가는 지하 식당가보다는 보다 고급진 느낌의 식당들이 많아 사람이 북적이진 않다고 늘 느꼈었어요. (다른 지역 현백 기준) 그런데 현백 미아점은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일반적으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꽤나 많아서 좋았어요. 

 

물론 주말 점심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웨이팅도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내부가 엄청 크고 회전율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번호표 야무지게 뽑고 웨이팅 좌석에 앉아 기다려봅니다. 

웨이팅 할 때 궁금해서 정독한 메뉴표 

 

1,900원, 2,900원, 3,600원, 4,700원 등 이렇게 크게 나뉘어집니다. 

 

아니,, 그런데 보통 다른 회전초밥집 가면 1,900원짜리 접시는 너무 먹을게 없잖아요?

여기 스시로는 1,900원이지만 생각보다 먹을 게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2,900원짜리도 가성비 좋은것들이 많았고요. 

 

보통 여기서 2,900원 하는 것들이 다른 회전초밥집에서는 5,000원정도 하는 접시와 유사했어요. 

2,900원쪽에 참치와 연어, 연어대뱃살, 타다끼가 있다니 너무 좋았어요. 

 

역시나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스시로답게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아직 먹어보기 전이었지만요) 

맛은 어떨지 기대하며 웨이팅 하다보니 금방 저희 순서가 왔어요. 

스시로 내부 모습 

 

이렇게 넓은 공간이 나와서 조금 놀라긴 했어요. 양옆으로 뭔가 되게 길었어요. 

그런데도 꽉 차있고 웨이팅도 있다니 사람 많은데는 이유가 있겠다 싶었답니다. 

 

움직이는 회전초밥 옆으로 테이블이 쭉 있었고,  보통 회전초밥집에 마주보고 앉는 테이블이 많이 없어서 아쉬울때가 많았는데 여기는 그런 테이블들이 많아서 너무 편했어요. 

신기한건 앉은 테이블마다 주문 테이블 색깔이 있어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의 색깔은 '하늘' 이었고요.

처음오는거여서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이용방법을 알려주셨어요. 

 

테이블에 놓여있는 태블릿에 원하는 초밥을 자유롭게 선택 후 주문하고,

하늘색 접시가 저희 테이블쪽으로 올 때 소리가 울리면 재빠르게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답니다. :) 

아주 재미있는 시스템

 

초밥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요,,  저의 원픽 연어부터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연어지만, 생연어, 대뱃살, 양파 연어, 타르타르 연어 등 종류도 많고요. 

 

원하는 걸 클릭 후 주문을 눌러줍니다. 

 

중요한건 사진에 만약에 초밥이 한 개면 정말 실제로도 초밥 하나만 나오고요.

초밥 사진이 두 개면, 실제로 두 개가 나옵니다. 

저는 사진이랑 실제랑 다르게 그냥 체크하면 무조건 한 접시에 두 개가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이 점 참고하시고 주문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때 그때 레일 위를 지나가는 초밥을 자유롭게 가져가셔도 되는데

신선한 초밥을 드시고 싶으시면 초밥을 주문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테이블 셋팅도 완료 되었구요. 

 

빠질 수 없는 사시미간장과 미소된장국 

미소된장국은 무조건 한 번 더 리필해야합니다. 꿀맛~! 

생연어 대뱃살

기름 적절하게 베어있어 윤기 흐르는거 보이시나요?

지금 보니까 아주 또 군침이 도네요. 

참치뱃살

 

이것도 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아요.

입에 분명히 있었는데 바로 없어지네요.

 

연어랑 참치뱃살은 접시당 두개 씩 나오는 줄 알았는데,  태블릿 사진을 다시 보니까 한 개더라고요. 

 

남편이랑 하나 씩 먹어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저 다 먹으라고 줬어요..(감동) 

 

그 이후부터는 사진에 두개씩 나란히 있는 초밥들로만 시켰어요. 

도미와 광어묵은지 초밥

 

광어묵은지초밥은 묵은지 느끼함을 잡아줘서 너무 맛있어요. 

초밥집 가면 제가 꼭 먹는 묵은지 곁들인 초밥.. 완전 좋아합니다. 

저희 초밥이 올 때 쯤이면 이렇게 태블릿 화면과 함께 노랫소리가 들려요. 

노랫소리 들리면 얼마나 행복하던지.

 

노랫소리 들리면 남편이랑 엄청 신기해하며 행복해했어요.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나온 연어양파초밥과 광어지느러미 초밥, 오징어 초밥 

 

저희가 바로 주문하고 받은 초밥이어서 그런지 생선도 너무 신선하고 정말 생선회도 되게 크고 

밥과 생선의 조화가 적절했어요. 밥이 너무 많지도 않고 모든게 적절했던 것 같아요. 

 

레일 위에 있는 것들도 당연히 신선하겠지만, 저는 주문해서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노랫소리도 너무 유쾌하고 재밌더라고요. 

하,, 또먹고 싶어요. 광어 지느러미가 완전 쫄깃쫄깃 

그 특유의 식감 아시죠? 

우삽겹과 타코 와사비 초밥 ! 

남편은 타코와사비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다 양보했어요. 헤헤 

 

먹을 때 너무 맛있어서 모든 초밥을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거의 15접시 이상 먹었던 것 같아요. 

회전초밥집에서 이렇게 배부르게 먹은건 처음이네요. 

혹시나 메뉴 중에 도착하지 않은 메뉴가 있으면 직원에게 이야기하라고 적혀있는데, 

메뉴 옆에 완료 도장같은게 보이니 드시다가 중간 중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맛있었던 회전초밥 가성비 맛집 '스시로'였습니다. 

다음에 꼭 또 먹으러 갈거예요.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